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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있다는 'OO'...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빈혈과 출혈 유발해

아스피린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품 중 하나다. 통증과 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진통제 및 해열제로 자주 사용되며,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고 피를 묽게 만들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실제로 2015년 퀸 메리 런던 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연구진은 아스피린을 10년가량 꾸준히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과 위암 등 각종 암 발병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35%, 50% 낮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건강한 사람의 아스피린 장기 복용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각종 연구와 미디어를 통해 아스피린의 효능이 잘 알려지자 국내외에서 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의 아스피린(80~100mg 이하)을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고령층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빈혈 위험이 증가하는 등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노년층의 아스피린 장기 복용, 헤모글로빈 감소 유발해지난 20일 호주 모나쉬 대학교(monash university) 조 맥퀼튼(zoe mcquilt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국내과학회 학술지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를 통해 고령층이 심혈관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빈혈이 생길 위험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의 수 또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온몸 구석구석으로 산소가 제대로 운반되지 않아 인체가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영양부족 등으로 인해 체내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거나 출혈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 발생하며, 혈액을 생성하는 기관인 조혈기관에 문제가 생겨도 빈혈이 나타난다. 빈혈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두통, 이명, 피로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적절한 대처 없이 빈혈을 방치하면 심장 부담이 증가해 심장이 커져 호흡곤란 또는 심부전증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평소에 보이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구는 호주에서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중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다고 응답한 1만 9,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약 3년 동안 실험 대상자와 대조군의 빈혈, 헤모글로빈, 혈중 페리틴 수치를 비교 분석해 저용량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장기복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헤모글로빈 수치 감소 속도가 더 빠르며 빈혈에 걸릴 위험이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혈중 페리틴 감소율도 11.5% 더 컸다. 페리틴은 철분을 저장하는 단백질로 건강한 적혈구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분이다. 혈액 내 페리틴 수치가 낮으면 빈혈증, 피로, 탈모, 우울증, 파킨슨 등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진다. 연구진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노년층에게서 부수적인 빈혈과 페리틴 감소를 유발한다"라고 말하며,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노년층은 본인의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아아스피린의 위험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2021년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60세 이상 연령대가 매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보다 뇌출혈 위험이 더 크다"라고 발표하며, "의사의 전문적인 의견 없이는 절대로 아스피린 복용 요법을 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uspstf의 조사를 살펴보면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은 심근경색 위험을 22%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지만 주요 소화기관 출혈과 뇌출혈 위험을 각각 59%, 33%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혔다.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김영준 교수(학교법인성균관대학 삼성창원병원)는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제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정상적인 출혈 예방과 지혈을 방해하기 때문에 뇌출혈을 포함한 모든 출혈의 위험이 증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2019년 "심혈관 질환 과거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예방 효과를 위한 아스피린 처방을 권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자면 심혈관 질환 과거력이 있는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건강한 사람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는 의미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영준 교수(학교법인성균관대학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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